[자기소개서] 자기소개서란 / 자기소개서는 어떻게 써야할까

안녕하세요
자기소개서 준비하느라 다들 힘드시죠. 원래대로라면 3월부터 썼을 서류인데 코로나19로 인해 늦춰졌다니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위기를 기회로 잡아야 합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일대일로 글을 통해 나 자신을 상품으로 표현한다고 생각하면 자기소개서는 쓰기 편해집니다. 나를 상품으로 보았을 때, 이 사람들이 나의 상품 가치를 보고 사게 만들면 됩니다. 아시다시피 회사는 자선단체가 아니기 때문이죠. 우리가 돈을 주고 다니는 학교가 아닙니다. 우리에게 돈을, 그것도 한 두푼도 아닌 액수를, 투자하는 기업이기 때문에 우린 그만한 가치가 있어야 합니다. 따라서 입사를 하고 싶으시다면 이들이 나로부터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이고 어떻게 그것을 저들에게 보여줄까를 글로 고민하시면 됩니다. 
 기업들이 신입인 나에게 필요로 하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요. 물론 직무에 관련한 전공 능력, 언어 능력 등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이건 지원자들이 비슷할 확률이 높고, 전공 능력이 뛰어나다고해도 회사에선 기초에 불과합니다. 어차피 다시 교육을 거쳐야 하죠. 그렇다면 우리가 집중할 것은 나 자신의 개인 역량입니다. 어려운 과제를 줘도 퇴사하지 않고 잘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역량, 본인을 힘들게 한 사람들과 팀이 되도 잘 섞여서 능력을 발휘할 역량 등이 되겠죠. 우리 모두 기초 역량이 베이스가 된다고 했을 때, 기업 입장에선 모두 똑같은 사람입니다. 그렇다면 그들이 봐야할 것은, 요즘처럼 1년만 근무하고 퇴사하는 사원들이 많을 때, 원하는 인재는 공동체와 직무를 위해 얼마나 잘 스며들고 과업이 주어져도 '도망치지 않고' 잘 해결해 나갈 수 있는가입니다. 모두 초중고 그리고 대학생활까지 포기하지 않고 잘 살아오셨으니 우리 모두 자격이 됩니다. 표현만 잘하면 되지요. 이것들을 내 경험에서 잘 뽑아낸 후 글로 풀어서 보여주면 됩니다. 간단하게,

 

또한 자기소개서는 면접을 위해 써야합니다. 흔히들 자기소개서 프리패스라고 불리는 기업이 있다고 대충 쓰는 경향이 있는데 정말 큰 착각이고 실수입니다. 면접관들은 여러분을 살면서 처음 보기때문에 10분안에 평가하기 위해선 자기소개서가 당신의 전부입니다. 때문에 질문은 거기서 나올 수 밖에 없죠. 그렇기 때문에 면접을 통과하기위해선, 면접을 본인이 원하는대로 끌고가기 위해선 자기소개서부터 전략을 짜두어야 합니다. '지금 쓰는 항목이 면접관 앞에서도 전문가처럼 말할 수 있는가'를 고민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르게 말하자면 자기소개서는 일방적이고, 종이로 보는, 또 다른 면접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면접은 대화를 주고받는 것이지만 서류는 주고받는 것이 아닌 일방적이다라는 것에만 차이를 두시면 됩니다.
 일례를 하나 말씀드리자면 자기소개서에 다방면에서 유능한 인재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베릴로그라는 컴퓨터 언어 역시 잘한다고 자기소개서에 거짓말을 쓴 적이 있습니다. 사실 책에 나온 코드를 한 번 써본 적밖에 없는, 거의 써본 적 없는 언어였지요. 해당 기업 면접을 갔을 때 "OO 씨는 베릴로그도 할 줄 아시네요?"라고 질문을 받았습니다. 순간 어떻게 답해야 할 지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더 깊이 물어보면 어쩌지' '이걸 가지고 뭘 어떻게 했냐고 하면 어쩌지' 하면서요. 다행히 깊게 물어보진 않았지만 만약 그랬다면 좋지 않은 결과로 이어졌을 것입니다. 여기서 보이듯이 면접관 앞에서도 자신감있게 말할 수 있는 것을 자기소개서 쓰셔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거짓말은 더더욱 하면 안되죠.

 

 

자기소개서는 채용 단계 중 가장 신경써야하는 단계입니다. 조금 힘들겠지만 모든 것의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시간을 투자하고 더 다듬읍시다. 대기업들 채용이 벌써 시작인데 상황이 이러해도 힘냅시다. 
다 잘 될겁니다 여태 그래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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