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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널 브랜드의 힘 (Personal Brand)

도끼와 대도서관의 책이 팔리는이유. 유재석의 행보가 궁금한 이유. 4년 전, 군대에 있을 때 얘기다. 래퍼 도끼가 책을 출간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바로 사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무슨 내용인지도 모르고, 어떤 형식의 글인지도 모른체, 사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만족하며 읽었다. 책은 별 내용이 없었다. 사실 별 내용이 아니라 글이 거의 없었다. 포토에세이였기 때문이다. 도끼가 여행갔을 때 찍은 사진, 그의 가사 그리고 몇 문장이 모두인 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가지고 있는 책이며, 잘 샀다고 생각하는 책이다. 사실 객관적으로 평가했을 때, 가치있는 책이라고 볼 수 없다. 기껏해야 초졸의 글, 거기다가 힙합하는 사람의 책이라니. 사지말아야할 이유 백만 세가지. 근데도 왜 나는 바로 사야겠단 ..

그냥 내 생각 2020.03.14

직구로 던진 전력투구, 나얼의 '같은 시간 속의 너'

2월 5일 정오에 드디어 나얼이 컴백했다. 네임밸류가 워낙에 있는지라 곡이 나오자마자 네이버, 벅스, 멜론, 지니 등 모든 음악차트에서 1위를 석권했다. 브라운아이드소울 싱글 프로젝트가 나얼을 선두로 시작된 것이다. 브라운아이드소울 4집의 신호탄을 성공적으로 쏘아 올린 듯 싶다. 곡의 장르는 '어반 알앤비'로도 생각될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발라드에 좀더 치우친 곡이라고 생각한다. 곡은 키보드로 시작이 되는데, 90년대 곡에서 자주 사용되던 사운드가 들린다. 곡은 굉장히 단순한 패턴을 가지고 진행 된다. 1절과 똑같은 멜로디가 2절에서도 진행되고, 브릿지로 향할 때 울리는 나얼의 폭발적인 성량. 마지막으로 같은 후렴을 거친 뒤 끝난다. 곡만 보면 단순하다 못해 맛이 밋밋한 느낌까지 난다. 그야말론 전형적..

음악 2019.07.04

홀릭하게 되는 대체불가의 연기를 보여주는 배우, 류승범

얼마전에 여유가 생겨 류승완 감독의 작품 '베를린'을 봤다. 본 시리즈에도 전혀 꿀리지 않는 액션과 배우들의 호흡이었다.액션 영화를 보고싶어서 이 영화를 택한 것도 있지만, '베를린'을 보게된 결정적인 이유는 류승범 주연작이었기 때문이다. 평소에 류승범이란 배우를 정말 좋아했었다. 예전에 봤던 아라한 장풍대작전을 통해 처음 알게 된 배우인데 정말 인상깊게 본 기억이 있다. 제일 인상 깊게 본 그의 연기는 영화 '만남의 광장'에서'지뢰밟는 연기였다. 처음 지뢰를 밝게 됬을 때의 그 만의 표현은 대체불가였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부당거래 에서의 인상적인 그의 대사. "호의가 계속되면은 그게 권린줄 알아요." 이 밖에도 그의 연기는 많은 사람들이 인정하고 있다. 이번 베를린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그..

그냥 내 생각 2018.12.28